척추ㆍ관절 질환
| 제목 | 근막이 대체 뭐길래.. |
|---|---|
| 작성자 | 작성자태흥당한방병원 정관 |
| 작성시간 |
작성일 26-07-24 14:03
|
| 조회 | 조회 31회 |
본문
안녕하세요.
태흥당한방병원 유경수 병원장입니다.
얼마 전 도수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의 인터뷰 내용을 올려드렸는데요.
도수 치료나 물리 치료에서 ‘근막 이완’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게 되죠.
환자 분들 입장에서 이 부분이 궁금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근막’이 무엇이고 이를 이완하고, 다루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먼저 근막(fascia)은 인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결합조직 중 하나입니다.
얇지만 견고한 섬유성 조직으로, 근육, 뼈, 신경, 혈관, 장기를 감싸고 서로 연결하여
몸 전체의 구조를 지지하고 힘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죠.
근막은 표층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피부 바로 아래에 존재하는 얕은 근막부터,
근육을 둘러싸고 구획을 나누는 깊은 근막까지 다양한 층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근막이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때는
근육과 관절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통증 없이 생활할 수 있지만
근막이 과도한 긴장, 손상, 염증 등으로 인해 변성되거나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만성 통증, 뻣뻣함, 기능 저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만성 통증이나 기능 저하의 치료에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몸을 하나로 연결하고,
움직임, 통증을 조율하는 근막

해부학적으로 보면 근막은
신체 각 부위를 고정하고 안정화하며,
근육 간, 장기 간 마찰을 줄여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고,
힘과 긴장을 몸 전체로 분산하여 효율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들고,
감각 수용체를 통해 자세와 움직임, 통증에 대한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등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막에는 다양한 신경 수용체가 분포해 있어,
몸의 위치 감각과 통증 감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단순한 근육 뭉침 이상의 문제를 만들어내고,
만성적인 통증, 움직임 제한, 피로감, 자세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어
표면적인 근육 치료만으로 근본적인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근막도수치료(Fascial Manipulation)는
근막도수치료(Fascial Manipulation, FM)는
손을 이용해 근막 조직의 긴장, 꼬임, 유착을 풀어내는 전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마사지나 스트레칭과는 접근 방식이 다른데,
근막 도수치료 근막 자체를 하나의 독립된 기능적 조직으로 보고 그 흐름과 긴장 패턴을 분석하며
문제가 되는 부위를 직접 조정하고 재조율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움직임과 통증의 근본 원인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1. 근막 변성 정상화
반복적인 외상, 잘못된 자세, 과도한 긴장 등이 지속되면
근막 조직 내 섬유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단단해진다고 말씀드렸죠.
이를 '근막 치밀화'라고 합니다.
이때 근막 내부에서는 콜라겐 섬유 간의 마찰 증가, 조직 내 수분 감소
신경 수용체 과민화가 함께 일어납니다.
그 결과로 움직임이 제한되고 작은 자극에도 통증이 쉽게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근막 내부 섬유 간 ‘뭉친 지점’을 찾아 직접 압박과 조작을 가해
굳은 근막의 섬유질을 풀고, 조직의 정상적인 유연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2. 감각 신경 기능을 정상화
근막에는 다양한 감각 신경 수용체가 존재합니다.
특히 통증을 감지하는 수용체와 몸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요.
근막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하고 변성되면,
이 신경 수용체들이 민감해져 작은 자극에도 통증 신호를 과도하게 발생 시키게 됩니다.
이 때 물리적 조작을 통해 근막의 비정상적 긴장과 압박을 완화하고
신경 수용체 자극을 감소시켜, 통증 민감도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전신 긴장 패턴을 조율
근막은 몸 전체를 연결하는 하나의 연속된 조직이기 때문에
한 부위의 긴장이나 꼬임은 다른 부위로 긴장 패턴을 전이시킬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허리 근막의 긴장이 골반, 대퇴, 종아리까지 연결된 근막 라인을 따라
움직임의 제한이나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죠.
이 때 몸 전체의 긴장 흐름을 평가하고 근본적인 긴장 축을 찾아 조정함으로써
신체 전체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근막 이완이라는 것은 마사지 차원에서
몸의 긴장을 낮추고 이완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근막 시스템을 통해
조직 수준에서 근막의 물리적, 신경적 문제를 조정하는 치료이며
정확한 평가와 조작을 통해 움직임, 통증, 신경 기능, 심리적 부담까지
복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유익하게 읽어보셨나요?
다음번 포스팅에도 유익하고 건강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
Karthik Arumugam, Karvannan Harikesavan,Effectiveness of fascial manipulation on pain and disability in musculoskeletal conditions. A systematic review,Journal of Bodywork and Movement Therapies,Volume 25,2021,Pages 230-239,ISSN 1360-8592,
- 이전글성장 한약 먹이면 살찌나요? 26.07.24
- 다음글갱년기가 되면 왜 열이 올라올까? 26.07.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